w.데니에 “동화 대신, 신화(神話)로 하겠습니다.” _the second tale:Eros, the God of Love “술을 더 가져와라!” 아레스가 잔뜩 꼬인 발음으로 소리쳤다. 지팡이처럼 짚고 앉아 있는 아레스의 창끝이 비틀거렸다. 한 눈에 보아도 여러 배럴이 땅바닥에서 – 이미 술에 꼴은 신들과 함께 – 굴러다녔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승전 축하...
w.데니에 17th, 이번 막(幕)은 지난 그것들보다 오래 이어지고 있었다. 이전보다 오래도록 시간을 머금는 해리를 보는 것은 매우 달가운 일이었다. 그렇다고 긴장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해리의 시간이 흐르고, 피할 수 없는 그의 숙명이 몰아치고 있었다. 호그와트 대전쟁이 목전이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불안에 떠는 사람들과 다르게, 드레이...
w.데니에 드레이코가 고삐를 당기며 속도를 줄였다. 수관의 저택 앞에는 여러 대의 마차가 줄지어 서 있었다. 한눈에 보아도 값비싼 목재로 만들고 화려하게 장식한 탈 것들이었다. 국정에서 한 자리씩 차고 있는 자든, 영향력을 가진 재력가든 빼놓지 않고 불러모은 모양이었다. 여름 밤의 – 승전을 핑계삼은 – 한낱 가든 파티치고, 참석한 이들의 규모가 막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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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데니에 “엄마, 이것 좀 봐요!” 나시사가 있는 서재로 레오가 문을 벌컥 열고 달려왔다. 발갛게 달아오른 그의 뺨이 방금까지 드레이코와 정원에서 뛰놀다 온 티를 냈다. 놀이도 제치고 저택으로 급하게 들어올 만큼 엄청난 일이라는 걸, 나시사는 직감했다. 다만, 손에 무언가를 쥐고 – 잔뜩 신이 나서 – 마구 흔드는 것을 그녀가 단박에 알아 볼 수 없었다....
w.데니에 “Fairy’s Blessing.” 해리가 갈라진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했다. “뭐?” “소년에게 준 요정의 축복….” _the first tale: Fairy’s Blessing 소년은 가진 것이 많은 편이었다. 소년은 그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내어주는 편을 좋아했다. 그러나, 그의 형제들은 달랐다. 소년의 위...
w.데니에 “기다려!” 앳된 목소리가 소리쳤다. 벽처럼 높게 가꾼 화단의 성긴 사이로 소리의 일부분이 빠져 나가고, 남은 공명이 정원에 퍼졌다. 아이가 자그마한 손을 뻗어 눈앞에서 저를 약올리는 빗자루를 잡으려 애썼다. 짚의 까슬한 감촉이 손끝에 닿을라치면 단숨에 꼬리를 내빼는 그것이 원망스러웠다. 그래도 관두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잡아봐!” 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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